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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관련 메모 본문
일제의 쇠말뚝 민족정기 말살론은 오랫동안 정설이었다. 그래서 뽑아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일어났었다. 글쓴이의 말을 옮기자면 '내 기억으로는 1980년대에 형성되었고, 1990년대에 절정에 이르러 2000년대와 2010년대 중반까지도 그 기세가 이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일제가 쇠말뚝을 박은 이유는 '민족정기 말살'이 아닌 '측량'을 위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첫 번째, 일제가 민족정기 말살을 위해 쇠말뚝을 박았다는 일제의 기록이 전무하다. 두 번째, 일본은 풍수지리설을 믿지 않는다. 조선총독부는 조선의 풍수와 귀신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조사한 것은 맞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식민통치를 위해서였지, 그들이 풍수지리를 믿어서는 아니었다. 세 번째, 일제는 조선을 두려워한 적이 없다. 그들이 우리 민족을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는 열등하고 미개한 민족에 대한 경멸과 무시였다. 이러한 일제의 태도는 당시 진해 신시가지 입구에 세웠던 입입금지(立入禁止) 표지판에도 잘 드러난다. 일제는 군사 기밀 보안이나 질서 치안 유지를 위해 조선 사람들이 진해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은 게 아니라 조선인들이 더럽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해군기지에 조선인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은 것이다.
출처: 슬로우뉴스, 쇠말뚝은 없다: 파묘, 오락으론 100점 작품으론 4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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