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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북한의 잠수함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고래급 잠수함이라고 부른다. 신포급 잠수함은 가칭으로써 이 잠수함의 존재를 처음 공개한 민간 연구원이 발견지역인 신포시를 따서 붙인 것이다. 단 한 척만 제작되었다. 이곳에서 발사된 SLBM이 바로 KN-11 북극성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다. 북극성 SLBM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것을 기리고자 8.24 영웅함이라 불린다. 전장 67 m에 대략 7 m의 전폭을 가진 수중 배수량 2,200톤급으로 북한이 보유한 잠수함 중 큰 편에 속한다. 연안 침투용인 유고급, 상어급, 연어급과 달리 연안에서 대함, 대잠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7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북한정보 사이트 38노스는 구 유고슬라비아의 헤로제(Heroj)급..

북한의 잠수함 개발 과정과 종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소련의 잠수함 계보에 대해 알아두면 편리하다. 독일이 제2차 세계 대전 중 건조하려고 했던 21형 유보트 도면이 전후 소련으로 흘러들어갔다. 소련은 이를 기반으로 "줄루급" 잠수함을 건조한다. 초도함은 1951년에 건조되었다. 수중 배수량이 2,400톤급으로 세계 최초로 SLBM을 탑재한 잠수함이었다. 줄루급 잠수함의 후속작으로 개발된 잠수함이 바로 629형 "골프급" 잠수함이다. 기본적인 틀은 폭스트롯급 공격 잠수함에서 가져왔다. 소련이 건조한 마지막 탄도미사일 발사용 디젤 잠수함(SSB)이다. 1958년부터 총 23척이 건조되어 소련이 해체하기 직전인 1990년까지 사용되었다. R-11 미사일을 탑재하는 초기형은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수면으로..

유고급 잠수정 유고급 잠수정은 1960년대 북한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잠수정이다. 외형을 보면 우리나라의 잠수함들과 비슷한 크기일거라 생각할 수 있으나 위 사진에 나온 사람의 크기와 수중배수량이 110톤임을 감안하면 '잠수함'이 아니라 '잠수정'이라 부르는 것이 적절하다. '유고급'이라 불리는 이유는 잠수정의 설계가 유고슬라비아로부터 제공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작은 크기와 잠수함이 아닌 '잠수정'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양 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이 아니다. 남한으로 특수부대를 침투시키는 목적으로 운용되는 잠수정이며 보유하고 있는 어뢰 발사관 역시 어뢰를 통한 공격보다는 요원을 사출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리라고 보여진다. 1980년대까지 총 30여척이 진수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로는 상어급이 등장한다..

북한은 1960년대 말, 1970년대 초 중국으로부터 4척 또는 7척의 033식 잠수함을 직도입했다. (참고로, 033식 잠수함은 중국이 1950년대 말 소련으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으며 면허생산한 로미오급 잠수함이다. 그래서 북한이 보유한 033식 잠수함은 로미오급 잠수함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1970년대 중반부터는 중국의 지원을 받아 동해안 신포시 인근 마양도 조선소에서 16척에서 18척의 로미오급 잠수함을 자체적으로 건조했다. 즉,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직도입한 수량을 포함하여 대략 20여 척의 로미오급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로미오급 잠수함은 수중배수량 1,830톤급 잠수함으로서 북한이 보유한 잠수함 중에서는 배수량이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수중배수량을 기준으로 유고급 잠수함은 110톤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