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이슈 스크랩 #4
2024년 9월 11일 수요일 동아일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일 그동안 대통령실과 정부가 불가 방침을 밝힌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재조정'과 관련해 "대화의 전제로서 '이건 안 된다'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 대표도 2025학년도 정원을 조정할 수 없다는 걸 안다"며 "의료계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차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전후로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동아일보
韓 "가능한 의료단체부터 추석 전에 협의체 출발"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1일 의료단체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해 "긍정적 검토를 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많은 의료단체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추석 전에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 의사를 밝힌 의료계 일부 단체부터 동참시켜 추석 연휴 전 협의체 출범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의료계 일부 단체는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참여에 부정적인 기류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의정 협의체 두고, 병원단체 "참여 검토" 의협 "고려 안해"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병원협회(병협)와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의대 40곳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병원단체와 달리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의학회,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은 협의체 참석에 부정적이다. ~ 임현택 의협 회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정부, 대통령실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협의체에 들어갈 의사가 전혀 없다"고 했다.전공의와 의대생 단체는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대·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대위원장 3명과 함께 "어떤 테이블에도 임현택 회장과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