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관련/잠수함

신포급 잠수함

빛나는 전구 2024. 3. 24. 11:00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북한의 잠수함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고래급 잠수함이라고 부른다. 신포급 잠수함은 가칭으로써 이 잠수함의 존재를 처음 공개한 민간 연구원이 발견지역인 신포시를 따서 붙인 것이다.

단 한 척만 제작되었다.

이곳에서 발사된 SLBM이 바로 KN-11 북극성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다.

북극성 SLBM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것을 기리고자 8.24 영웅함이라 불린다.

전장 67 m에 대략 7 m의 전폭을 가진 수중 배수량 2,200톤급으로 북한이 보유한 잠수함 중 큰 편에 속한다.

연안 침투용인 유고급, 상어급, 연어급과 달리 연안에서 대함, 대잠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7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북한정보 사이트 38노스는 구 유고슬라비아의 헤로제(Heroj)급 또는 사바(Sava)급과 유사해보인다는 설명을 추가했다.

2014년부터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발사관을 갖춘 잠수함의 위성사진이 확보되면서 2015년에 우리나라 국방백서에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 등 새로운 형태의 잠수함정을 지속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그러다가 2015년 5월 9일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신포급 잠수함 '산천호'에서 북극성으로 명명된 SLBM을 수중 사출, 수면에서 로켓 점화까지 성공한 것을 북한 당국이 보도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지레짐작으로 존재하던 위협이 현실화되었다.

2016년 4월 23일, 신포급 잠수함에서 발사 시험을 했음이 북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다.

2016년 8월 24일, 신포급 잠수함에서 북극성 1호 미사일을 발사한다. 이번에는 단 분리 및 비행, 대기권 재돌입 등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의 모든 비행 과정이 이뤄졌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2021년 10월 19일에는 KN-23 단거리 탄도탄을 잠수함 발사가 가능하게끔 개조한 '화성-11ㅅ'의 발사가 이뤄졌다.

2021년 12월에 드라이 도크에 자리한 신포급 잠수함이 위성사진으로 식별되었다. 정비나 수리를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3월 12일, 북한의 SLCM 발사 플랫폼으로 사용되었다. 어뢰 발사관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됨.

발사관이 하나 뿐인지라 실질적인 SLBM 탑재 잠수함이라 보기에는 한계점이 명확하다. 하지만, 북한은 이를 바탕으로 김군옥 영웅함과 같은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미연합군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존재이다.

 

신포-C급 잠수함은 김군옥 영웅함이라고 불린다. (841호 김군옥영웅함)

 

참고자료

네이버 블로그 아침안개, 북한 '고래급(신포급)' 잠수함 함체 드러난 위성 사진 공개. (2021)

나무위키, 8.24 영웅

나무위키, 화성-11ㅅ